‘이(E)레’는 우리말 ’이레(일곱 날)’와 ‘Ewha weekly newsletter’를 결합한 이름이에요.
매주 발행되는 이대학보의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모니로 쌓은 음대 100주년
최정은 기자
우리대학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어요. 🎼
동서양 악기의 조화와 첼로 100인 연주, 오케스트라·합창 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이화의 전통과 예술적 성과를 기리는 자리였어요. 관객들은 이화의 정신과 애교심을 되새겼고, 참여자들은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무대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음대 역사에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등의 소감을 통해 감격을 전했어요.
음악대학 곽은아 학장은 “오늘의 소리가 이화 음악의 다음 백 년을 밝혀줄 또 하나의 따뜻한 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어요.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이화 음악의 역사와 참여자들의 생생한 소감을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2025 대동제 ‘Liberté’ 마지막날 진행된 아티스트 공연에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존이 마련됐어요. ♿
작년 대동제와 비교했을 때 입장권 신청 과정과 입장 과정은 수월해졌어요. 그러나 신원 확인 과정에서 장애 여부가 노출되는 방식이 일부 학생에게 불편함을 줬고, 배리어프리존의 위치가 저시력자와 저청력자에게는 관람에 어려움이 있는 대강당 뒤편에 위치해 아쉬움을 남겼어요.
작년과 올해 대동제 아티스트 공연에서 모두 배리어프리존을 이용한 ㄱ씨는 장애 여부를 밝히길 원하지 않는 학생도 있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ㄱ씨는 장애인등록증 또는 종합병원 진단서를 제출해야만 하는 배리어프리존 신청 과정에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우리대학 축제준비위원회는 배리어프리존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증명 절차는 불가피하며, 공연 당일 폭우로 인해 급하게 장소가 변경되며 대강당 내부 구조상 배리어프리존의 위치가 관객석 뒤편으로 옮겨졌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대동제 아티스트 공연 배리어프리존 설치 및 이용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한 2016년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성혐오에 기인한 폭력은 변함 없이 이어지는 현실이에요. 🙅♀️
17일 미아역 1번 출구에서는 ‘미아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규탄 시위’가, 같은 날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는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이 열렸어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약 800명의 참여자가 시위에 참여해 피해자를 기리고, 9년간 발생한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차례로 언급했어요. 한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진행된 추모행동에서는 참가자들이 ‘여성폭력 STOP’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같은 날 다른 장소, 수많은 여성들은 여성혐오 폭력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와 경찰·사법부에 여성혐오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다시 광장에 모였어요.
✅ 명명되지 못하고 지워진 수많은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를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보다 자세히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소설은 거대하고 뜨거운 거짓말이 거짓말 취급을 당하지 않는 유일한 안전지대”라고 말한 조예은 작가는 2025 북콘서트에서 소설의 본질, 창작의 이유, 그리고 작가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줬어요. 📚
조 작가는 소설을 감각을 자극하는 ‘빛나는 음식 모형’에 비유하며,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비추고 치유를 경험한다고 밀했어요. 현실적인 고민을 안은 학생들에게는 “예술과 일상의 균형 속에서 꾸준히 창작하라”고 조언했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는 질문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설 속 인물의 성별의 모호성, 묘사의 여백 등 자신만의 창작 방식을 깊이 있게 설명했어요. 전업 작가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에 많은 학생들이 용기를 얻었고, 조 작가는 이어진 사인회에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참여자들을 응원했어요.
✅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조예은 작가가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전한 진솔한 이야기를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교원양성교육 110주년을 기념하는 'Emma Lecture 2025'가 16일 오후2시 교육관 B151호에서 열렸어요. 👩🏫
첫 번째 강연을 진행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정책 분석관 미호 타그마(Miho Taguma)씨는 학습 나침반(Teaching Compass) 모델을 소개했어요. 이는 아직 학계에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타그마씨는 사범대에 특별한 존중을 표하며 이번 강연에서 최초로 해당 모델을 공유했어요.
이 모델에서 중요한 개념은 ‘닻’으로, 이는 교사들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함을 뜻해요. 교사는 단순한 지식과 기술 전달자를 넘어 교육 현장에서 주체성을 발휘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서 정제영 교수(교육학과)는 디지털 대전환과 AI 시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정 교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교육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미래의 수업은 이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개념 중심의 탐구학습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Emma Lecture 2025'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더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