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 : 먼저 사진부를 이끌어주시는 안정연 사진기자님! 쉼표를 찍다라는 코너를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을까요? 계기와 함께 간단 코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정연 기자: 안녕하세요, 이대학보 사진부장 안정연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이 세상에서 이화인들이 제일 바쁘다고 생각하는데요! 공부면 공부, 일이면 일, 대외활동이면 대외활동 등 정말 무엇 하나 빼먹지 않고 잘 해내며, 정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많이 봐 왔어요. 이렇게 바쁜 이화인들이 삶을 살아가며 그래도 가끔은 ‘쉼'을 필요로 할 때가 있을텐데, 이때 ‘이화인들은 어디서 쉴려나’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작은 장소라도 이화인의 흔적이 담긴 곳을 찾아 이대학보만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쉼표를 찍다] 코너를 만들어냈습니다. 코너명을 생각해주신 기자님은 변하영 기자님이시며,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와 쉼표를 ‘찍다'의 두가지를 의미를 한 번에 담은 회심의 코너명입니다. 매일매일 취재를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사진부의 약간의 사심이 들어있달까요><
이레🎙️ : 첫 연재 코너라서 사연자 모집이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혹시 사연자 모집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사진부에서 사연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있을까요?
강연수 기자: 저같은 경우는 개인 SNS를 통해 주변 지인들을 모집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평소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영상들을 짤막하게 공유하는 것이 취미인데요. 이런 저의 영상에 공감하며 ‘좋아요’를 누르는 지인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이처럼, 평상시에도 ‘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는 분을 섭외하기 위해 조금 번거롭더라도 개인 SNS를 적극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안정연 기자: 대체로 사진부 부원들 모두 각자 모든 이화의 지인에게 사연자 모집글을 돌렸습니다! 에브리타임이나 커뮤니티에 올렸을 수도 있었지만 직접 손과 발로 움직이며 생생한 사연을 들려주실 분을 찾아다녔어요. 카카오톡(Kakaotalk) 동아리 사담방, 각자의 소속 학과 사담방을 거쳐 더 많은 분들께 퍼져 모집글을 돌릴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이레🎙️ : 사연을 받은 장소에 출사를 나가 직접 사진 촬영을 하실 때 어떤 느낌이 드셨을지 궁금해요!
남현지 기자: 저는 노들섬이랑 가까운 곳에 살아서 산책으로 노들섬에 꽤 자주 가는 편이고, 사진 동아리 출사로도 노들섬을 간 적이 있었던 만큼 반갑기도 하면서 ‘노들섬은 생각보다 찍을 곳이 많이 없는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진 동아리 부원들과 출사 갔을 때 찍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주로 부원들을 찍곤 하는데, 노들섬 출사는 부원들 사진이 유독 많았던 날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노들섬에 갈 때는 주로 돗자리를 들고 가서 피크닉을 하거나 강가에서 물멍이나 했지 건물에 들어갈 생각은 안 해봤음을 깨달았습니다. 노들서가라는 곳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한창 바쁜 시기였어서 약속이 있는 날 이른 오전에 노들섬을 방문했는데, 더위가 가시고 마주했던 아침의 고요한 노들서가의 빈백과 곰돌이 인형🧸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레🎙️ : 이번 호수에서는 노들섬에 출사를 가셨는데! 혹시 사진을 찍으시면서 인상깊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변하영 기자: 저는 이번 취재를 계기로 노들섬에 처음 가봤습니다. 노들섬에 대해 제가 갖고 있던 느낌은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도화지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사연자 분의 노들섬 루틴을 따라해보며 사연자분이 노들섬에 대해 갖고있는 이미지와 느낌을 최대한 비슷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연자님은 평소 노들섬에 가면 묵은지 김밥을 한개 사들고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고파 저도 그 앞에서 묵은지 김밥을 사먹었답니다! 김밥이 너무 맛있어서 노들섬을 생각하면 이제 김밥만 떠오를 정도였어요. 하하
이레🎙️ :마지막으로 새로운 코너 '쉼표를 찍다'에 대해 추가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된 ‘쉼표를 찍다’ 코너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경기권 내 어떠한 작은 장소라도 사연을 보내주신다면 바로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대학보만의 시선으로 자신만의 ‘쉼’의 공간을 재탐색해보실 수 있으시며, 만약에 실명으로 사연을 제보해주시기 힘드신 경우에는 닉네임 사용도 가능하니, 정말 편히 연락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분위기로 찍어드릴 수 있는 사진부원들의 실력을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