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이번 인터랙티브 기사 읽어봤나요?
밈이 된 ‘정신병’, 웃음 그 이면에 숨겨진 불편함
이번 1691호, 취재미디어부에서는 밈이 된 ‘정신병’, 웃음 그 이면에 숨겨진 불편함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정신질환을 밈으로 소비하는 유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이번 기사는 지면뿐만 아니라, 인터랙티브 기사를 통해 진짜 X(구 트위터)를 보는 듯한 경험과 함께 읽을 수 있었기도 했는데요. 밈이 된 ‘정신병’, 웃음 그 이면에 숨겨진 불편함 메이킹-스토리를 이레가 직접! 물었습니다. 📹
이레📹: 취재미디어부에는 이번 기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112기 기자님이 두 분 있으신데요! 김지수 기자님, 그리고 박소영 기자님! 이대학보 기자로서 첫 활동을 시작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김지수 기자: 방중 교육 때부터 홀로 준비했던 기획을 취재미디어부로서 함께 취재하며 본 기사로 발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첫 기사인 만큼 취재와 제작 과정이 낯설기도 했는데 우리 미디어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학보에 들어와서 처음 접해봤습니다. 기사의 주 배경인 X(구 트위터)의 웹사이트를 구현하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취재미디어부가 매체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발행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 흥미로운 기획을 하고 싶습니다.
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112기 미디어기자 박소영입니다. 이번 호 발행이 미디어기자로서의 첫 활동이었는데, 미디어부는 취재 기간도 길고 결과물도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형태이다 보니 제가 지금까지 해본 활동들 중에서는 가장 품이 많이 들어가는 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긴 기간을 함께하다 보니 미디어부 부원들과도 가까워진 것 같아 돈독한 인연의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어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본격적인 취재도, 인터뷰도, 학보실에서 다같이 밤을 새며 마감하는 것과 인터랙티브를 제작해보는 것도 처음이었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 수많은 취재와 인터뷰 속에서 이런 과정을 거쳐 기사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니 학보 활동에 더욱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활동도 최선을 다해 잘해나가고 싶습니다. 미디어부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레📹: 알찬 기사 구성과 인터랙티브 작업으로 취재미디어부의 많은 열정을 담아주신 걸로 알고 있어요. 기사 발행 과정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변지연 기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새로운 부원분들과 작업할 수 있던 점입니다. 취재 전부터 새로운 부원분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든 구성원이 담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많이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제한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미디어부가 취재부로 편입되면서 마감 기한이 여유롭지 못해서 기사 작성과 화면 구성 사이의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면기사는 물론, 인터랙티브 화면까지 마음에 들게 완성되어 이번 작업은 아쉬웠던 점보다 마음에 드는 점이 훨씬 컸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레📹: 특히 기사에서 국어국문학과 교수님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 정신질환 밈에 대해 의견을 갖고 있는 벗들 등등의 다양한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는데요. 기사에서는 담지 못했던 이야기나 기억에 남는 취재원이 있으시다면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이선영 기자: 여성 우울증에 관한 책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저자 하미나 작가님과의 인터뷰에서 '신체이형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체이형장애란 실제로는 외모에 결점이 없거나 사소한 것임에도, 자신의 외모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질병을 말합니다.(정신의학신문) 미디어에 표현되는 여성들, 우리 사회가 찬양하는 여성의 몸이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외모 정병'과 같은 말들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X(구 트위터)에서 마른 몸을 추구하는 거식증에 찬성하는 '프로아나'가 유행하기도 합니다. 어떤 몸이 건강한 몸인지,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의 기준과 압박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