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바뀐 이화상점을 이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화상점이 발달 장애인과 함께한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낯설지만 특별한 시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응원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대학보 임주영 기자가 취재해보았습니다.

이화상점으로 변화한 교내 매점

 이화상점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가 운영하는 매점입니다. 기존에 생협에서 판매하던 주먹밥, 낱개 과일이나 과자는 이화상점에서 판매하지 않지만, 대신 편의점 제품이 들어오면서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같은 간편식을 포함해 더 많은 품목이 제공됩니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화

 15개의 이화상점 중 학문관, 학관, 교육관 3곳에서는 발달 장애 사원과 사원 관리자들이 함께 근무합니다. 여성 발달 장애인의 고용률이 10% 미만인 것을 고려할 때, 이수매니지먼트는 장애 사원 중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발달 장애인에게 많은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편입니다.

✅이화상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한 번 서보세요. 내가 사진 찍어줄게요.”

서원배(59∙남)씨는 목에 걸린 카메라를 들며 나들이 나온 이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한우리집의 관리자이자 자신을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서씨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 주고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을 찾아, 찰나의 순간에도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서씨를 이대학보 권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화의 숨은 행복을 담아내다
 그는 본교에서 근무를 시작한 2017년부터 더 많은 학생을 만났습니다. 서씨는 이화인의 특별한 하루를 그의 카메라 속에 담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이화인들의 일상에도 특별함을 선물했습니다.

행복을 나누는 사진사
“한 번은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결국은 내가 만난, 만나고 있는, 만나게 될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같아요.”
더운 날에는 땀을 닦으며, 추운 날에는 언 손을 녹여 가며 찍은 사진이지만 사례는 절대 받지않습니다. 
“삶은 나눔이에요. 내가 나눈 행복을 기쁘게 받아준다면 나도 기쁜거죠.”
서씨는 자신의 삶을 사진으로 남긴다면 어떤 장면을 담을지 묻는 질문에 “사진을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 순간”을 꼽았습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한 그 순간 나도 모르게 환한 기쁨의 웃음을 지었나봐요.”라고 말하는 서씨. 누군가에게 행복을 선물하려는 그의 발걸음이 어느새 그의 삶을 행복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서원배 사진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섭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방사능 피폭 공포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을 막기 위해 급식 업계에 수산물 활용 확대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믿고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화인의 우려와 걱정에 공감하며, 앞으로의 학식 운영은 어떻게 될 지에 관하여 이대학보 권찬영 기자가 취재해보았습니다.

정부와 학생들의 엇갈리는 의견
방사능 오염 공포에 따른 수산물 소비 급감을 우려한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수산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8월30일에는 국민의힘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여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면, 개강 후 학교에서의 식사 해결이 잦아진 학생들은 수산물 섭취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산물 자체에 대한 불신을 놓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이화의 학식 운영은?
교내 식당들은 주로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멈춘 지 오래고, 앞으로도 수산물 메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헬렌관 식당 영양사 전수연씨는 현재 단체급식업체 아워홈에서 11종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고등어, 갈치, 삼치 등 어류만 검사하던 것에서 수산물 전품목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학식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시모집 통합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호크마대에 소속됩니다. 그 안에는 특정 전공 진입을 희망하며 입학한 학생, 계열만 정한 학생, 전공을 전혀 정하지 못한 학생 등 입장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단과대학 내의 일률적인 프로그램은 이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대학보 김아름빛 기자가 이에 대해 문제가 거론되는 현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수강신청도 전공 탐색도 어려운 호크마대 학생들
 호크마대의 많은 학생이 전공 결정을 돕기 위한 호크마 대 내 프로그램에서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뒤늦게 전공을 결정해도 저학년에게 대부분의 정원이 배정되는 전공 기초 과목에 대한 우선 수강신청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빨리 전공을 정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때문에 여러 과목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호크마대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호크마대, 학생 맞춤형 지원할 예정
 호크마대 백지연 학장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전공을 결정한 학생, 전공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 계열만 정한 학생의 수요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백 학장은 여러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학장은 이러한 상황에도 자율전공 제도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는 “전공 수요를 유연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자율전공 제도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제도”라고 덧붙였습니다.

✅호크마대 전공 진입 문제의 현 상황과 학생들의 목소리, 백 학장 인터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대학보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