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에 오후11시 이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본교 학생처 학생지원팀(학생지원팀)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내 전 구성원에게 주의 문자를 보냈는데요. 학교 구성원들에게 퍼진 흉기난동의 공포와 우리 학교의 안전대책에 대해 이대학보 김아름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서워진 귀갓길... 안전에 위협 느낀 본교 구성원들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본교 근처에 거주하거나 본교에 방문했던 교내 구성원들이 혼란에 휩싸였던 그날의 증언을 들었다. 4일 저녁, 경찰이 이대역 인근을 순찰했던 점과 더불어 학교로부터 주의 문자를 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학교에서 (예고 글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좋았지만 어떻게 안전을 강화할 것인지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아 한편으론 불안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경찰과 공조로 학생 안전 도모해

 학생 안전사고를 담당하는 총무처 총무팀(총무팀)은 사건을 인지하고 교내의 경비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본교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서대문경찰서와 협조해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학생이 위험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예고 글을 알리고 학생처 학생지원팀과 국제처 국제교류팀과 연락을 통해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전 주의 당부 문자를 보냈다. 본교 학생지원팀은 총 두 번의 주의 문자를 통해, 예고 글이 올라온 상황과 관련한 안전 당부와 이후 흉기난동 없이 상황이 마무리되었지만 계속해서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사고 발생하면 신고는 어디로... 교내 안전 체계는?

2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학관이 9월에 개관합니다. 인문대 소속 필수 교양 과목이 학관에 배정됐다는 소식을 수강신청을 통해 접한 학생들이 많은데요, 돌아온 학관에 대해 이대학보 임주영 기자가 취재해보았습니다.

공사 들어간 학관, 불편함은 많았었다

 학관 공사 완공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학관을 이용하던 인문대생들의 공간 대체 및 분산 기간이 늘어났다. 수업공간은 ECC와 이화포스코관으로 이동하고, 자치 공간은 이화신세계관의 임시 단과대방으로 통합하는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건물 수용 인원 초과와 대체 공간 부족의 한계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관은 어떻게 변했을까

 학관 공사는 리모델링 영역과 재건축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리모델링 영역은 건물의 노후 정도와 역사성을 고려해 경사로로 이어지는 특이한 건축 구조를 보존하면서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를 시행했다. 새 학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구성됐으며 엘리베이터는 리모델링 영역에 1대, 재건축 영역에 3대가 설치됐다. 또한 리모델링 영역은 강의실과 동아리방, 층별 로비 인테리어 공사와 성산대로변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창호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재건축 영역은 스마트 강의실, 능동형 강의실 등 첨단 강의 공간이 들어섰다.

쾌적한 새 학관, 이화의 미래를 향해서

 미로 같은 건물 구조가 상징이었던 학관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래된 세월과 함께 노후화된 학관은 이화의 역사를 깊게 담고 있었지만 재건축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었다. 이화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워진 학관은 쾌적한 학습 공간으로 이화의 품으로 돌아왔다.